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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ow I Learned To Sto..Yes! my 'things' on things 최근 등록된 덧글
대략난감_ 이럴때 딱이군..by 리앤 at 12/20 like it. by 가위손 at 11/19 포토로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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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정을 풀어나가는 일에 도무지 서툴렀던 것이 틀림없다 삶은 욕망과의 끊임없는 부조화라는 걸 깨닫는다 그리하여 나는 세상과 화해할 수 있었나.아니.
내 삶의 분수에 걸맞지 않는 욕망을 배웠으니 절망은 필연이었다 이제까지 나를 상처 입히고 배신한 것은 바로 욕망이다 당신도 아니고, 현실도 아니다 오직 내 욕망이 나를 아프게 했다 그러나 나는 내 욕망을 사랑한다 내가 믿지 않는 건 운명이다
내가 최초로 깨달은 생의 리얼리즘
주어진 삶에 안착하지 못하고, 벗어나려 애쓰는 일은 분명 어느 순간에 나를 멍들게 할 것이다 한시절 견디어 낸 나무의 붉디붉은 황혼을, 사철 푸르기만 한 나무가 어찌 알 수 있으리 온전히 썩어 누군가의 거름이 된 적도 없는 푸른 고고함을
사랑이 변한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았다_ 퇴색한 사랑을 감지했을 땐 이미 집착과 욕망이 거대해진 후였고 또아리 트는 감정의 물결들을 가두기에 내사랑은 한없이 작았다
감정을 측정하는 계량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무너지지 않을 만큼 감정을 재어 덜어낼 수 있는
사랑에 봉착하면 항상 가진 것을 다 쏟아내는 미련함 때문에 쉬이 떠날 수 없었다 가지고 갈 것이 없었던 건 아니다 나를 다 내버려 돌아갈 내가 없었다
적당한 양만큼 나를 덜어내고, 적당한 양만큼 사랑하면 그 누구라도 쉽게 떠나보낼 수 있으련만 왜 그렇게도 바보처럼 모든 걸 쏟고 나서 후회하는 걸까
사랑은 돌아갈 길이 없는 일방통행길이었으면 좋겠다 한번 들어서면 뒤돌아 나올 수 없는 돌아 나오면 곧 치명적인 사고를 만나게 되는 그런 길 뒤를 돌아보며 무언가를 추억하지 않아도 되는 시커먼 길이었으면 좋겠다
언젠가 그대와 같이 바라보던 바다가 기억난다
기다려 본 사람은 안다. 햇빛이 얼마나 환한지, 바람이 얼마나 서늘한지, 시간이 얼마나 아픈지 당신을 기다리던 날, 나는 왜 햇빛도 바람도 시간도 알지 못했을까 그저 그리움만 내 주위를 서성거렸다 베일세라 움킬 수도 놓을 수도 없던 푸른 칼날같은 그리움만
당신을 기다리는 내내 광장보다 더 넓고, 더 허전하던 마음도 이제는 익숙하게 떠오르는 한때의 기억일 뿐이다 당신과 내가 돌아서기 이전의 꿈들 다 지나간 일이다 지금 내게 당신은, 볼 수 없는, 훔쳐봐서도 안 되는, 그런 당신 숨죽인 오후 햇살을 죄처럼 등에 지고, 나는 빠르게 당신 곁을 스쳐 지나간다
엇갈리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인생의 아이러니
숨을 쉰다_ 삶은 그저 턱까지 차오르는 숨을 조금씩 뱉어버리는 폐 운동의 연속 나는 삶을 소망하며 숨을 쉰 적이 없다 누군가 내 삶을 갈망한 적도 없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허영에 둘러싸인 채 영원히 소진되고자 했던 적은 잇었다 그것은 살인적인 집착과 편집증적인 질투 처절한 인내를 요구하는 일이었다 때론 그것마저도 기쁜 일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시간의 장난 속에 변해버린다는 걸 다시 숨을 쉰다 부드러운 산소로 환부를 보다듬는다 가슴에 담아두었던 영원이라는 허울좋은 껍데기는 흘려버린다 다시 만날 수는 있어도 잃어버린 것을 되찾을 수 없다 살포시 겹쳐진 따뜻한 고독들. 이젠 더 이상 내 것이 아니다
사진을 보면 사진을 찍는 사람이 대상에 대해 가진 애정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나는 요쿄의 사진을 볼 떄마다 요코가 받았을 사랑이 부럽습니다 렌즈 뒤에 서 있는 자로 인해 질투에 빠집니다 나른하고 권태롭고 아슬아슬한 순간을 사랑하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순간들조차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건 행복입니다
사진은 침묵의 언어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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